대구·경북 제조업체 경기 풀릴 듯

2006-09-03     경북도민일보
대구·경북지역 중소제조업체의 경기 둔화세가 9월에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지역 중소 제조업체 18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9월 중 중소기업 건강도지수(SBHI)는 86.8로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달에 비해선 9.5포인트가 상승해 경기 부진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SBH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보다 조사항목을 세분화해 산출한 지수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월보다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항목별 SBHI를 보면 내수판매(90), 생산(91.9), 경상이익(82.8), 원자재조달사정(93) 등은 전달에 비해 부진 정도가 소폭 완화될 전망이지만 고용수준(93.8), 수출(81.3), 자금조달사정(81.5) 등은 반대로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업체들은 경영애로 요인으로 내수부진(75.3%.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원자재 가격상승 및 구득난(42.9%), 업체간 과당경쟁(35.2%), 제품단가하락(33%), 판매대금 회수지연(31.9%), 인건비 상승(31.9%), 수출부진(29.7%), 자금조달 어려움(26.9%) 등을 지적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