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운행에도 지켜야할 사항이 있다

2009-06-07     경북도민일보
 건강을 생각하는 주민들이 늘고 고유가시대에 맞춰 차량유지비에 부담을 느낀 운전자들이 늘어나면서 출·퇴근 및 운동용 자전거를 대체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자전거전용도로가 거의 전부한 도로사정으로 인해 대부분 차도나 인도를 통해 자전거를 운행하다보니 크고 작은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자전거는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이용자를 보호해주는 막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안전을 위해 준비할 수밖에 없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몸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전거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자전거의 겨우 안장에 앉아 양쪽 발바닥 반이 땅에 닿을 정도의 자전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외부로부터의 충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자전거용 안전모와 장갑 등 각종 안전장비를 착용하여 운전하는 것이 좋다.  야간에 자전거를 탈 경우 반사체를 부착하거나 라이트, 안전등을 장착하여야 할 것이다.  자신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타인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역할도 하므로 남의 눈에 잘 띄는 밝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호기가 없는 교차로나 골목길에서 큰길로 나올 경우에는 반드시 일시정지하여 안전을 좌우로 확인한 후 진입해야 할 것이다.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자전거에서 내린 후 자전거를 끌고 횡단해야 하고, 주행 중 물건을 손에 들거나 핸들에 매달아서는 안 되며 개를 견인하거나 뒤에 사람을 태우는 일은 가급적 피해야 할 것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꼼꼼하게 준비하고 안전하게 달린다면 에너지도 절약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건전한 자전거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하태경 (청도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