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한 감정과 소통

2006-09-03     경북도민일보
포항 학원연합회 미술전시 7일까지


 
`제1회 포항시 학원연합회 미술전시회’가 포항문예회관 1층에서 선보여 관람객들을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지금 포항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 가면 순진무구한 즐거움부터 애잔한 슬픔, 세상에 대한 예리한 관찰까지 총망라하고 있는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제1회 포항시 학원연합회 (회장 김일수) 미술전시회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포항문예회관 1층 대전시실과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조용한 실내에서 그림을 눈으로 하나씩 감상하고 마음으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작품은 서양화, 동양화, 구상, 비구상, 서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포항지역 30여개 미술학원 교사들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한 작품과 학원생들의 협동심을 볼 수 있는 공동작품 총 63점이 전시돼 있다.
 전시장에 가보니 어른은 어른대로, 어린이는 어린이대로 각자 그림을 감상하는 열기가 뜨겁다.
 특히 어린이 관객은 또래 친구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즉각 반응을 보였다.
 김 회장은 “어른색이 없는 본능에 가까운 그림들로 어린이가 본 세계가 생생하게 살아있다”며 “그래서 더 탄복하며 보게 된다”고 작품을 평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예능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상호 교류와 단합의 장을 마련하고 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개최했다.
 문의 016-804-1726
  /남현정기자 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