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SOC투자 효자노릇 `톡톡’

2009-06-08     경북도민일보
철강 포함 1차산업,  1조원대 생산유발 효과
 
 철강이 정부가 추진하는 SOC(사회간접자본)투자에 가장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결과는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소장 김준한)가 최근 정부의 SOC투자 확대가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이 보고서를 통해 철강을 포함한 1차 금속산업이 정부의 SOC투자 확대에 따른 산업별 생산유발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분석하고, 올해 확정된 정부예산 중 SOC투자 부문에서의 순증가액은 5조 1000억원으로 이를 통해 전 산업에서의 생산확대와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산업연관 분석표와 철강소비 원단위를 활용해 올해 SOC투자 순증가가 철강산업 부문에 약 1조원의 생산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 제조업 생산확대의 26.2%를 차지하는 액수다. 
 물량기준으로는 2조 9000억원이 증가되는 도로·교량·항만부문에서만 40만t가량의 철강재 추가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향후 추경과 녹색성장 정책에 관련된 대규모 SOC투자도 추진될 것으로 보여 관련 철강재 수요유발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