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손실, 노사분규 5배

2009-06-10     경북도민일보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노사분규로 인한 손실의 5배를 넘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 허만율 연구위원이 10일 내놓은 `산업재해 예방이 경쟁력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노동부 집계로 17조100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국내 총생산(GDP)의 1.67%에 해당하는 액수로, 노사분규에 따른 경제적 손실 추정액 약 3조원(2006년 기준)의 5배를 넘는 수치다.
 허 연구위원은 “산업재해는 고귀한 인명이 희생될 뿐 아니라 막대한 비용과 기업 이미지 실추 등의 피해를 입힌다”며 “불황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눈앞의 수익 창출에만 몰두할 게 아니라 산업재해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