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류 판매량 소폭 상승

2006-09-04     경북도민일보
7월 피서특수를 맞아 포항의 유류 판매량이 증가했다.
 4일 한국주유소협회 포항시지부는 지난 7월의 경우 포항의 유류총 판매량은 2812만70106배럴로 전월의 2528만2497배럴보다 약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휘발류가 810만8462에서 833만6593배럴로 소폭 상승했다. 실내등유는 10만674배럴에서 90만7815배럴로 무려 9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계속되는 장마의 영향으로 실내 난방기기에 적합한 등유의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유는 201만449배럴로 6월의 157만7299배럴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협회는 “경기침체에도 불구 피서철 특수를 맞아 7월 유류 판매랑이 늘었다”며 “이번 달에는 유류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휘발유의 경우 가격인상에 비해 세녹스 등 유사 휘발유가 시중에 많이 유통돼 7월 전체 유류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정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포항의 한 주유소에서는 “유가가 올라가면서 소비자의 부담도 크지만 소비감소로 판매업자들도 어려움이 많다”며 “주유소가 휘발유의 판매량을 일정 수준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녹스 등의 유사 휘발유의 판매를 적극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