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최대한 억제”

2009-06-15     경북도민일보
  정부·지자체, 연내 공공요금 올리지 않기로
정부는 하반기 물가 불안을 막고 서민생활 안정을 꾀하고자 각종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가능하면 연내에는 공공요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공공요금 억제는 경기가 풀릴 경우에 한꺼번에 상승하면서 물가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4일 “전기와 가스요금 외에 하반기에 상승하는 공공요금은 없다”면서 “전기.가스 요금도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올리는 시기도 서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시점으로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자체들도 올해 안에는 공공요금을 올리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의 한 관계자는 “경기가 안좋다는 이유로 공공요금 인상을 뒤로 미루면 내년에 공공요금이 일시에 오르는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특히 내년에는 경기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공공요금은 물가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