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초대형 단조용 강괴 개발

2009-06-22     경북도민일보
 현대제철은 22일 중량이 150t에 이르는 초대형 단조용 강괴(Ingot)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단조용 강괴는 전기로에서 만들어진 쇳물을 압연이나 단조에 적합한 덩어리로 만들기 위해 주형에 넣어 응고시킨 뒤 추출한 철강 반제품이다.
 이 제품은 철강제품에 치명적 불순물인 인(P)과 황(S) 성분을 극도로 낮춘 합금강으로, 단조과정을 거쳐 선박용 부품이나 석유화학 반응로 설비 제작 등에 쓰인다.
 현대제철은 이번에 개발한 초대형 단조용 강괴는 단조 작업 후 실시된 초음파 탐사검사를 이상없이 통과했다며 그동안 이를 수입해 쓰던 국내 단조업체들의 구매 주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