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특수’ 옛말

2006-05-14     경북도민일보
스승의 날과 성년의 날, `꽃집 특수’가 옛말이 됐다.
 꽃과 관련된 기념일이나 어버이날에 비해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30%가량 감소해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포항지역 화훼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승의 날 휴교와 성년의 날 선물도 실속파가 늘면서 꽃시장이 더욱 한파를 타고 있다는 것.
 해도동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최근 몇년전부터 카네이션 대신 스승의 날 장미 수요가 늘어 특수를 기대했으나 막상 팔리는 것은 몇천원짜리 소품에 그쳤다”며 울상을 지었다.
 특히 장미꽃 20송이를 받는 성년들은 꽃보다는 디지털카메라나 MP3를 선호하면서 화훼 판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마트 포항점 관계자는 “성년의 날 선물은 전자수첩, 노트북 등 고가상품과 향수, 화장품 등 중저가 상품이 함께 판매되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지혜기자 hok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