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대구문화속으로

2006-09-05     경북도민일보
대구 동아백화점, 아트디렉터로 영입
 
 
 
 
 신세대 패션 아이콘으로 유명한 낸시랭이 대구 유통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동아백화점은 최근 팝아티스트 낸시랭을 수성점의 아트디렉터로 영입했다.
 낸시랭은 2003년 여름 뉴욕의 타임스퀘어와 베니스비엔날레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퍼포먼스 프로젝트로 공식 데뷔한 뒤 세계적인 락그룹 린킨파크와의 공동작업, 루이뷔통과의 비디오 영상작품 공동제작 등 다양한 경력을 쌓으며 ㈜쌈지의 아트디렉터로 활동해 왔다.
 동아백화점 수성점은 영화관이 있는 부도심 백화점으로 타 점포에 비해 젊은 고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아 낸시랭의 만남은 `젊은 피 수혈’이라는 한마디로 압축된다.
 `N세대 패밀리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며 변신을 꾀하고 있는 수성점의 매장 전체에 낸시랭의 파격적인 감각을 도입함으로써 문화 코드에 역점을 둔 `젊고 새로운’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 동아백화점의 의도다. 낸시랭은 1년 동안 `YOUNG & NEW’라는 테마로 수성점의 실내외 공간 연출 등 변신이 필요한 모든 부문에 참여해 점포의 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동아백화점은 수성점의 7층 `영 세븐타운’과 2층 영 캐주얼 매장 등을 중심으로전관에 걸쳐 낸시랭의 감각을 가미함으로써 고객들이 접하는 총체적인 시각연출(VMD)의 대변혁을 기대하고 있다.
 낸시랭은 수성점이 오는 9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주변 도로에서 개최하는 제1회동아백화점 수성점 가든파티`의 게스트로 참석해 무대인사와 함께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을 비롯 일일명예점장, 팬사인회 등 홍보.프로모션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동아백화점 관계자는 ”낸시랭의 아트디렉터 활동은 수성점 뿐만 아니라 동아백화점의 모든 점포에서 파격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