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철강공학동’오늘 준공

2009-06-29     경북도민일보
 
11개 전문실험실 갖춰… 철강기술 연계 미래핵심기술 개발
포스코 정준양 회장·박찬모 재단이사장 참석 준공 기쁨 나눠

 
 철강전문 교육연구기관인 포스텍 철강대학원의 연구·실험동으로 구성된 `철강공학동’이 30일 준공된다.
 공사금액 445억원, 공사기간 16개월을 거쳐 완공된 철강공학동은 지하2층, 지상5층 규모의 전용연구동(2만4890㎡)과 2층 규모의 대형실험동(1471㎡)에 11개의 전문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포스코의 철강기술전략과 연계한 미래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철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포스코-포스텍 철강혁신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철강공학동 구조는 각 분야별로 한 명의 석학 교수가 여러 명의 교수, 학생들과 그룹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채광을 조절해 낮 시간 전기 소모를 줄인 자연친화적 설계와 실험용 가스, 물 공급 장비를 노출해 안전사고에 즉각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포스텍 철강대학원 이해건 원장은 “건물 설계부터 `개방’과 `접근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연구를 위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연구를 위한 창의적인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고려했다”며 “철강공학동 준공으로 국내 철강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 제고, 고급 인력양성 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텍 철강대학원은 포스코의 지원으로 1995년 문을 연 이래 지난 15년간 외국인 학생 73명을 포함해 총 524명의 철강 기술인력을 배출해 왔다.
 철강공학동 준공식은 30일 오전 11시 포스텍내 철강공학동에서 박찬모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포스코 정준양 회장, 백성기 포스텍 총장, 이구택 법인 이사장 등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