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체, 여름휴가 7일쉰다

2009-06-29     경북도민일보
가동률 저조 영향…휴가로 감산 조정
 
 포항철강공단내에서 가장 가동률이 저조한 강관업체인 세아제강과 미주제강 등이 7월말부터 시작되는 올 여름 휴가를 일주일 이상 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강관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아직 정확한 여름휴가 일정이 잡히진 않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월말부터 8월초 사이 일주일 동안 포항, 창원, 군산공장 전체가 가동을 중단하고 휴무에 들어갈 계획이라는 것.
 세아제강은 지난 1월 설날 연휴에도 일주일 이상 휴가를 실시한바 있어 현재 30~40%의 가동률 상태라면 여름휴가 역시 일주일 이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며 이를 통해 감산을 조정하게 될 듯.
 미주제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월말부터 8월초 사이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4~5일 정도 여름휴가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사무소는 상반기 마무리 작업 등으로 휴가일을 다소 늦출 전망.
 이밖에 진방, 중앙파이프 등 다른 강관업체들도 3~5일 간의 여름휴가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부진으로 최악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포스코의 가격인하 이후 생산과 판매량을 일정부분 유지해 왔기 때문에 여름휴가를 통한 감산조정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