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전월比 상승률,7개월만에 하락세

2009-07-01     경북도민일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대비 0.1% 하락하면서 작년 11월 0.3% 떨어진 후 7개월만에 다시 하락했다.
 이같은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0% 상승, 지난 2월 4.1% 오른 후 상승률이 4개월째 감소되고 있다. 통계청은 6월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3% 올랐다고 1일 발표했다.
 물가상승률은 작년 7월 5.9%를 정점으로 8~9월 5%대, 10~12월 4%대로 낮아진 뒤 올해도 1월 3.7%, 2월 4.1%, 3월 3.9%, 4월 3.6%, 5월 2.7% 등으로 둔화됐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0.1%로 1월 0.1%, 2월 0.7%, 3월 0.7%, 4월 0.3%, 5월 0% 등 4월 이후 둔화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이 마이너스가 된 것은 작년 11월 (-0.3%) 이후 7개월만이다.
 대구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4% 올랐다. 경북은 1.1% 상승했다. 품목별로보면 농산물은 전년동월대비 4.7% 떨어졌다.
 반면 수산물은 6.7%나 상승했다. 작년 6월 대비 품목별 물가상승률을 보면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배추(37.3%), 국산 쇠고기(8.1%), 파(52.7%), 닭고기(33.1%) 등은 오른 반면 돼지고기(-6.1%)는 내렸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금반지(29.3%), 우유(34.9%), 티셔츠(10.4%) 등이 올랐지만 휘발유(-14.4%), 경유(-25%), 등유(-35.8%), 자동차용 LPG(-26.4%) 등 유류는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세는 1.6%, 월세는 1.1% 올랐다.
 공공서비스로는 도시가스료(4.3%), 택시료(14.3%)가 올랐고 개인서비스 중에서는 외식삼겹살(7.6%), 미용료(5.9%), 외식 돼지갈비(5.8%) 등이 상승한 반면 국제항공료(-12.4%), 자동차의무보험료(-6.9%)는 떨어졌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