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여름방학 맞아 3년째 필리핀 봉사활동

2009-07-06     경북도민일보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여름방학을 맞아 3년째 필리핀서 해외봉사활동을 펼친다.
 6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따르면 이날 학교에서 동국참사랑봉사단 30명이 필리핀 해외봉사활동 발대식을 갖고 현지로 출발했다.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실시하고 있는 이 학교의 필리핀 해외봉사는 올해로 3년째며 봉사단 학생들은 필리핀 알바이주 리가오시에서 오는 9일까지 7박8일 간의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리가오시에서 야학당 짓기, 하수도 정화, 벽화보수, 도색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한국음식 나누기 등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행사도 마련한다. 또 현지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사랑의 쌀과 학용품도 전달한다.
 학생들은 낮에는 봉사활동을 하고 저녁시간에는 면접영어 및 영어회화 수업 등 영어연수도 실시한다.
 리가오시에서는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감사하는 뜻으로 작년에 시내 2㎞ 구간을 `동국대 거리’로 지정하고 표지석도 설치했다.
 박경일 동국참사람봉사단장은 “리가오시에서 올해는 봉사단이 짓는 야학당에 동국대 이름을 붙이는 현판식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다양한 봉사활동과 문화교류를 통해 좋은 인연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