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4000억원 투자

2009-07-07     경북도민일보
경북도·포항시,2010년부터 4년간 건설 추진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에 2010년부터 4년간 4000억원을 투자하는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포항가속기연구소는 8일과 9일 포스텍 국제관 1층에서 국내외 방사광 관련 과학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와 미래 방사광가속기의 과학기술에 관한 워크숍’을 연다.
 경북도와 포항시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은 최근 전 세계적인 방사광가속기 연구개발 동향과 방사광 과학기술에 대한 정보 공유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또 제3세대 방사광가속기 성능향상 사업의 성공적인 비전 제시와 국제적인 협조체제구축,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조기구축을 위한 기반조성을 마련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세계 방사광가속기 소장급 12명을 비롯해 국외 5명, 국내 5명의 과학자가 발표연사로 나서는 등 최신의 3세대 방사광가속기(영국 Diamond, 중국 SSRF, 대만 가속기 등) 연구 및 향후 추진계획이 집중 논의된다.
 또 X-선 이미징 기법, 나노 및 표면의 X-선 산란연구 등 최신 방사광 연구동향과 포항 방사광가속기 성능향상의 핵심추진 내용도 발표한다.
 그리고 미국 SLAC, 독일 DESY, 일본 SPring-8 등 해외 방사광가속기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 추진현황과 포항 가속기연구소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국제적인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4세대 관련 토론회는 지난 4월 16일 서울 COEX에서,4월 23일과 24일에는 대전 컨벤션센타에서 이미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워크숍은 세 번째로 개최하게 된다. 다음 토론회는 10월경에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북도와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을 통해 지역발전은 물론, 국가경쟁력 강화와 첨단 과학기술 발전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국책사업 추진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조기에 4세대 가속기가 건설될 수 있도록 도정을 쏟고 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