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양오염사고 크게 늘어

2009-07-07     경북도민일보

상반기 15건·유출량 509ℓ…작년동기比 2~3배 증가
 
 올들어 경북 동해안의 해양오염사고가 지난해 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북 동해안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15건에 유출량 509ℓ로 지난해 같은기간 5건에 유출량 241ℓ에 비해 건수로는 3배, 유출량으로는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오염원 별로는 어선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물선 4건, 육상사고 3건, 기타 2건 등의 순이었다.
 사고원인은 부주의 11건, 해난사고 2건, 고의유출과 파손이 각각 1건으로 조사됐다.
 발생지역은 포항 5건, 구룡포와 울진 후포 각 3건, 영덕 강구 2건, 울진 죽변과 경주 감포가 각각 1건씩이다.
 포항해경은 오염사고는 증가했지만 어업인들의 해양환경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대형 오염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대형 해양오염사고 발생에 대비해 다양한 방제훈련을 실시하고 어업인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