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서민대출 금리 1%포인트 인하

2009-07-13     경북도민일보
 
 우리은행은 13일 서민금융 지원 상품인 `우리 이웃사랑 대출’ 금리를 현행보다 1%포인트 인하하고, 대출한도 역시 등급별로 10%씩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는 기존 연 8.44∼14.44%에서 이날부터 연 7.44∼13.44%가 적용된다.
 재직 또는 사업기간이 3년 이상이거나 자녀가 셋 이상인 고객, 5년 이상 우리은행을 거래하고 최근 3개월간 100만 원 이상 평잔을 유지한 고객 등 조건을 충족하면최대 0.5%포인트의 금리를 깎아줘 연 6.94∼12.94%가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말 이종휘 우리은행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광장시장을 방문할 당시 상인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시행한 것이다..  우리 이웃사랑 대출은 연소득 2천만 원 이하의 저소득근로자나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영세자영업자의 경우 국민연금 월 납입액을 월 소득으로 환산해 연소득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대출한도는 개인 신용도에 따라 최고 2천만 원까지 가능하며 담보없이 전액 신용대출로 취급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2~3월 각각 200여건에 불과했던 이 상품의 이용 실적이 6월에는 1천300건으로 크게 늘었다”며 “이번 금리 인하로 이자부담이 줄어 이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