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마케팅 덕 좀 봤어요”

2006-09-07     경북도민일보
대구와 경북지역의 대형소매점들이 여름휴가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동향’에 따르면 7월 대구지역 대형소매점의 판매액은 지난달 대비 5.1%, 경북은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의 대형소매점은 7월 한달간 939억7900만원 어치를 팔아 지난해 741억8600만원에 비해 26.7%의 큰 성장세를 보였다. 전달 854억2100만원에 비해서도 10%나 늘었다.
 대형할인점은 755억68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이는 지난해 562억1800만원보다 34.4% 성장한 수치다.
 한편, 대구 대형소매점의 판매액은 2153억800만원으로 전월 2047억8200만원에 비해 105억2600만원 증가했지만 전년동월 2220억1800만원에 비해서는 67억100만원(3.0%) 감소했다.
 백화점의 경우 총 864억43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려 지난해 865억1100만원에 비해 0.1% 소폭 상승했고, 전달 13억5800만원 보다도 1.6% 늘었다.
 대형할인점은(매장면적 3000㎡이상) 1205억4700만원으로 지난해 7월 1292억600만원에 비해서는 6.7% 줄었으나, 전달 1105억5800만원에 비해 9%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대형소매점의 매출은 에어컨 등 여름상품과 휴가용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특히, 경북지역의 할인점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경산이마트점 외 구미의 2개할인점이 개점했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