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점검 강화

2006-09-07     경북도민일보
추석을 앞두고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점검이 대폭 강화된다.
 7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포항출장소에서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달 5일부터 1개월동안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출장소에 따르면 관내 친환경농산물인증면적은 2005년도 863농가 657ha에서 올해 8월말 현재 1,132농가 874ha로 전년대비 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안전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욕구 증대와 정부의 친환경농업육성정책 추진 등으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
 인증 종류별로 살펴보면 화학비료나 유기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 재배 농산물이 쌀, 토마토, 시금치 등 22품목이고 유기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를 1/3만 사용하는 무농약재배농산물은 벼, 콩, 호박 등 27품목,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관행재배의 1/2만을 사용하는 저농약농산물이 사과, 배, 단감 등 10품목이 생산되고 있다.
 농관원은 친환경농산물 특별 점검에서는 생산 과정에서 인증 기준 준수는 물론 생산 포장 주변 환경 및 농업 용수 등을 조사하고 농약 사용 등이 의심되는 농산물은 잔류 농약 분석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표준규격농산물에 대한 속박이, 중량부족 등도 함께 점검해 위법 사항이 발견될 시는 조치를 취하여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을 근절할 계획이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