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혈관도 다리 저림 원인중 하나”

2009-07-20     경북도민일보

 S포항병원 권흠대부원장 새 진단결과 눈길
 
 척추디스크의 원인으로 알려진 다리저림 현상이 `말초혈관 폐색증’때문이라는 새로운 진단결과가 나왔다.
 S포항병원 권흠대부원장은 10여년전 두차례의 척추디스크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이모(57·환호동)씨를 최근 MRI를 통해 검토한 결과 척추디스크라기보다는 다리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권 부원장은 이씨 좌측 다리부분 말초혈관이 13cm가 막혀있는 `말초혈관 폐색증’이라고 진단하고 수술을 통해 이씨의 말초혈관을 즉시 뚫어줘 일주일만에 퇴원했다.
 권 부원장은 “이씨의 경우 다리 저림 원인을 스스로 척추디스크로 판단하고 너무 오랫동안 방치해 병을 키웠다”며 “심할 경우 혈관의 괴저로 절단해야 할 위험성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