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쾅…쾅” 38·39호포 폭발

2006-09-07     경북도민일보
 
14일만에 홈런포 재가동
나가시마 감독과 타이기록

 
 
 
 요미우리 이승엽(30)이 마침내 `미스터 베이스볼’ 나가시마 시게오 요미우리 종신 명예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승엽은 7일 한신 타이거스와의 고시엔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좌완 에이스 이가와 케이를 1회와 4회 연타석 홈런으로 두들겼다. 지난달 24일 이후 14일만에 나온 시즌 38, 39호 홈런으로 왼무릎 부상 이후 처음 나온 홈런이어서 더욱 의미깊었다.
 여기다 이 연타석 홈런포로 이승엽은 일본 프로야구의 상징적 존재인 나가시마 시게오 요미우리 종신 명예감독의 시즌 최다홈런 기록인 39홈런과 타이를 이루게 돼 요미우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또한 한신을 상대로 5개의 홈런을 터뜨리고 있던 이승엽으로서는 고시엔 구장에서는 처음 나온 2홈런이었다. 이로써 이승엽은 센트럴리그 전구장 홈런도 달성했다.
 아울러 이승엽은 지난 8월 1일 이가와를 상대로도 첫 타석 홈런과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이 홈런은 이승엽의 개인 통산 400-401호 홈런이었다. 이가와는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특급 좌완이지만 유독 좌타자인 이승엽에게 만큼은 올 시즌 홈런을 5개나 허용했다. 이승엽은 1회 첫 타석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구단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갖고 “슬라이더가 치기 좋은 코스로 들어 와 맞힌다는 기분으로 쳤다. 지금까지 고시엔 구장에서 좋은 성적을 못 냈는데 홈런으로 팀에 보탬이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정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