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모기지론’잘나간다

2006-09-10     경북도민일보
주택금융공사의 인터넷을 통한 보금자리론 대출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8월 보금자리론 대출은 30여건, 88억원을 기록해 전달보다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달까지 전체 보금자리론 대출이 5백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최근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e-모기지론 대출은 금리가 최저 5.8%까지 낮아진데다 주택담보 대출비율도 투기지역에 관계없이 최대 70%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
 한편, 전국의 주택금융공사 e-모기지론 판매액도 출시 2개월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다.
 7월에 472억원이 대출되어 총판매액(1278억원)의 36.9%에 달한 e-모기지론은 8월에는 608억원이 대출돼 총판매액(1394억원)의 43.6%을 기록했다.
 이처럼 e-모기지론이 두 달 만에 공사의 주력 상품으로 부상한 것은 선진국형 주택대출심사시스템인 e-모기지 시스템(e-HAUS)을 도입해 금리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대출이용 편의성을 제고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금리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금리민감도와 고정금리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고정금리 e-모기지론이 출시됨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금리수준이 은행 주택담보대출과 비슷할 뿐만 아니라, 향후 최장 30년간 금리상승 걱정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공사 e-모기지론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메리트가 큰 것이 최근의 상황”이라며 “어떤 주택대출을 선택할 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은 e-모기지론 이용을 적극 고려할 때”라고 밝혔다.
 /김은영기자 purple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