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담배꽁초 없는 거리 만들기’

2009-08-03     경북도민일보

범시민적 인식 확산… 금연환경 조성 지원 조례 제정
 
 구미시가 `담배꽁초 없는 길거리’ 만들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최근 남유진 구미시장이 오는 9월 구미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새마을 박람회를 앞두고 `담배꽁초 없는 길거리’를 만들자고 강력히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산하 청소행정과 등은 `담배꽁초 없는 길거리 만들기 결의 대회 및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고 나섰다.
 이는 구미지역 주요 거리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임으로서 담배꽁초 문제에 대한 범시민적 인식확산과 관심을 고취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앞서 구미시의회는 지난 3월께 열린 임시회를 통해 박광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금연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한바 있다.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도시공원, 학교 정화구역, 다중이 이용하는 버스 정류소와 택시 승강장, 그 밖의 비흡연자의 건강을 위해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장소에 대해 금연권장구역으로 지정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연 권장구역으로 지정되면 이를 알리는 표지를 설치·부착하게 되며 또한 금연 교육지원, 홍보관 설치 및 운영, 홍보에 대한 위탁지원도 가능토록 하고 있다.
 박광석 의원은 “금연 조례 지정 후 지금까지 금연 권장구역 지정 등의 후속조치는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새마을 박람회를 앞두고 금연 조례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를 점검하는 등 담배꽁초 없는 길거리 만들기에 의화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김형식기자 khs@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