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전국가족연극제 성황리 막 내렸다

2009-08-05     경북도민일보
1만명 넘는 관람객 몰려…극단 오늘`아리아리동동 시장가는 길’대상 차지  
 
 김천에서 열린 제7회 전국가족연극제는 1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몰리는 대성황 속에 국내 대표적 아동극 연극제로 자리매김하며 지난 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연극제의 대상은 일반경연 부문에 참가한 `극단 오늘’의 작품 `아리아리동동 시장가는 길’이 차지하면서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 10개 극단이 참가한 자유경연 부문에서는 `극단 즐거운 사람들’의 작품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왕자’가 대상을 차지해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극단 예술무대산의 `달래이야기’에 출연한 조현산씨가 수상했고,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극단 은세계의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에 출연한 김희정씨가 수상했다.
 연극제 심사를 맡은 김삼일 심사위원장은 “이번 연극제에는 무대에 오른 연극의 작품성과 예술성 뿐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교훈적인 내용을 얼마만큼 잘 전달하는가에 심사의 비중을 두었다”고 말했다.
 특히 열흘 동안의 대회 기간 동안 김천은 물론, 구미와 상주 성주 등 인근 시군에서 1만명이 넘는 관객이 몰리며 일반경연은 관객 점유율 89%, 자유경연은 118%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다.
 주최측은 그동안 7회에 걸친 연극제 과정에서 예산과 흥행성 문제로 관람객 부족 등의 어려움이 많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덕택에 김천전국가족연극제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는 이번 연극제를 계기로 아동극 경연 뿐 아니라 연극캠프와 영어연극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접목시켜 김천전국가족연극제를 교육과 문화, 예술이 연계되는 대표 축제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천/유호상기자 yhs@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