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VS 용감한 형제, 대구서 한판 붙는다

2009-08-12     경북도민일보
뮤지컬`B보이를 사랑한…’-`형제는 용감했다’15~16일 공연  
 
 
 
 
 
 
 
 
 
 
 
 
 
 
 
 
 유명 뮤지컬이 같은 기간 대구에서 선보여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됐다.
 `B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두 번째 이야기’가 15~16일 대구시민회관에서 선보인다. 발레와 힙합, 비보이 춤을 결합한 무언극 뮤지컬(넌버벌 비보이 뮤지컬)로 프리마돈나를 꿈꾸던 발레리나가 비보이를 사랑하게 되면서 거리 문화와 춤에 동화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첫 번째 작품보다 극적인 요소를 강화하고 비보이와 발레리나의 만남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더욱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조명과 음향, 무대장치를 대폭 수정했다. 15일 오후 4시·8시, 16일 오후 3시·7시. 문의 1544-4429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15~16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오른다. 안동 이씨 종가의 장례식을 무대로 가족간, 세대간 갈등과 화합을 그린 뮤지컬이다.
 이 작품에서는 한국의 전통 종갓집, 전통 장례식, 보수적인 유림 등 기존 뮤지컬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소재들이 무대 위에 재현된다. 그러면서도 힙합, 보사노바 등 다양하면서도 젊은 음악을 입혀 자칫 무겁고 어두워질 수 있는 내용에 발랄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정준하 이석준 정동화 김동욱 출연한다. 15일 오후 3시·7시30분, 16일 오후 2시·6시. 문의053-666-3300.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