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림동 희망근로사업“꽃 피우고 메밀도 따고”

2009-08-12     경북도민일보
 
냉천변 공유지 메밀밭 조성사업 시행
볼거리 제공·수확물 판매 일석이조 노려

 
 포항시 남구 청림동이 희망근로사업의 일환으로 메밀밭 조성을 하고 있어 화제다.
 청림동은 풀뽑기 등 단순한 희망근로사업에서 벗어나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자 노력하던 중 냉천변 공유지 5500㎡(1667평)를 활용, 메밀밭조성 사업을 시행 중이다
 청림동은 메밀이 현재 포항지역에서 잘 재배되지 않는 생소한 작물이어서 씨앗을 구하는 일이 쉽지 않는 등 어려움이 많아 농업기술센터에 도움을 얻어 파종 및 재배방법을 터득, 12일 가을메밀을 파종했다.
 청림동 관계자는 “12일 파종한 메밀은 30일 정도가 지나 꽃이 피면 희망근로자의 희망을 담은 하얀 꽃으로 주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또 60일 정도가 지나면 수확을 해 판매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