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공부하는 고향 후배들 위해”

2009-08-13     경북도민일보

안동·영주 등 북부지역 자치단체 장학금 기탁 잇따라
 
 안동을 비롯 경북지역 각 자치단체 장학회에 장학금 기탁이 잇따랐다.
 안동전통명주㈜는 이날 안동시청을 찾아 안동시 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회사 윤종림 대표는 전통명주 홍보대사인 인기 개그맨 정찬우씨와 함께 김휘동 시장에게 장학금 기증서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작년에 `장학금 10년 기탁’ 약속을 했으며 작년 500만원에 이어 올해에는 1000만원을 기탁했다.
 작년 4월에 출범한 재단법인 안동시장학회에는 지금까지 1118차례에 걸쳐 모두 30억원 가량의 장학기금이 모였다.
 또한 이날 영주시청에서는 지역 출신인 ㈜에이텍 신승영(55·서울 서초구)대표가 재단법인 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장학금 5000만원을 맡겼다.
 LCD 모니터 제작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신 대표는 “어렵게 공부하는 고향 후배들에게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작은 정성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군위군에서도 폐차장을 운영하는 주민 조현무씨가 50만원, 소보면 군위 찰옥수수작목반(대표자 손태원)에서 100만원, 박 은 변호사가 90만원을 기탁해 오는 등 경북지역 자치단체에 장학금 기탁이 잇따랐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