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내년 의정비 동결

2009-08-27     경북도민일보
이상천 의장“경제위기 도예산 한 푼이라도 줄이겠다”  
 
 경북도의회는 27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 지역민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의회상 구현을 위해 내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4970만원으로 동결 결정했다.
 도의회는 이번 동결로 3년 연속 의정비를 인상하지 않았다.
 경북도의회는 의정비 동결 결정에 따라 내년 의정비 결정을 위한 심의위원회 구성 등 행정절차에 따른 행정력 낭비요인을 없앴다. 또 의정비심의위원회 운영수당(1250만원)과 연구용역비(1800만원) 등 모두 3050만원의 예산도 절감하게 됐다.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은 “경제위기가 극복될 기미가 보이지만 실질소득의 감소로 고통받는 도민들과 상생한다는 도의회상을 구현하고 한 푼의 도비예산이라도 줄여 경북경제발전의 새길을 여는 데 300여만 도민들과 함께하는 뜻에서 3년 연속 의정비 동결에 의원모두가 동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회기마다 제작하는 회의록을 CD로 대체해 연간 8000여 만원의 예산도 추가로 절감하기로 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