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비상’안동병원 적극 대응나서

2009-08-30     경북도민일보
 
 
 
 
 
안동지역 거점병원 가운데 하나인 안동병원이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해 감염환자 격리병동을 마련 운영에 들어갔다.
 
 격리병동 운영 등 발빠른 행보에`호평’
 
 최근 보건당국으로부터 신종플루 전문치료를 위해 지정된 병원들이 운영상의 이유로 격리병동 마련을 꺼리고 있는 가운데 안동지역 거점병원 가운데 하나인 안동병원이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해 감염환자 격리병동을 마련 운영해 지역 의료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안동병원은 최근 보건당국의 신종플루 거점병원 선정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발열환자 전용진료실과 감염방지 격리병실을 설치해 신종플루 의심환자를 안전하게 진료 하는 동시에 일반 환자에 감염될 수 있는 경로를 완전하게 차단하는 감염관리의료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병원은 의료진 및 병원 내원객에 대해서도 감염방지 수칙에 대한 철저한 교육 및 치료약 타미플루를 충분히 확보해 향후 환자 발생추이를 보면서 보건소와 긴밀한 연계에 나서기로 하는 등 발 빠른 행보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의료법인 안동의료재단 강보영 이사장은 “신종플루 환자가 급속도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병원 내 입원환자와 의료인의 감염문제로 대다수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기피하고자 하는 면이 있다” 고 지적하고 “신종플루 확산으로 불안해하는 지역민들에게 의료기관으로서 최대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감염관리 의료프로세스 구축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종플루 증상은 개인차에 따라 무력감, 오심, 식욕부진, 설사나 구토 증상이 함께 동반되기도 하며 환자는 급성호흡기질환의 증상과 확진환자 발생지역과의 역학적 연관성, 바이러스 검사 등에 의해 의심, 추정, 확진 환자로 분류된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