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 조성

2009-09-06     경북도민일보
3만3000㎡부지에 제2과학고 들어서
2011년 3월까지 12학급 240명 규모
국토부,혁신도시 10곳`녹색도시’조성
 
 
 대구경북 등 10개 혁신도시를 친환경 저탄소 녹색도시로 만든다.
 또 특목고, 자사고 등 우수학교가 대거 들어설 혁신도시는 산·학·연 클러스터(밀집단지) 기능을 특화한 신성장 거점 도시로 꾸며진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10개 혁신도시 발전 세부안이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마련됐다며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와 재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발전방안에 따르면 10개 혁신도시는 앞으로 정부의 녹색성장 방침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한 저탄소, 저에너지의 녹색도시로 개발된다.
 혁신도시는 총 길이 161km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는 등 녹색 인프라를 구축하고, 무장애 설계 등 선진 도시개발 기법을 도입해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에 편한 환경을 갖추게 된다.
 대구혁신도시는 신재생 에너지 시범도시로 조성한다. 대구 신서혁신도시에는 3만3000㎡ 부지에 12학급, 240명 규모의 제2과학고를 2011년 3월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혁신도시를 광역경제권 내 거점도시로 특화해 발전시키고, 산·학·연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부산혁신도시는 해양수산(동삼), 금융(문현), 영화영상(센텀)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울산혁신도시는 에너지 환경산업 연구 및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경남혁신도시는 동남권의 산업, 물류,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제주혁신도시는 국제교류 및 관광, 교육, 연수기능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4월 혁신도시의 자족성 등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등을 38% 확대하고, 토지 공급 가격도 14.3%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개발 및 실시 계획을 변경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국고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간 협의를 거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