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저탄소 녹색성장’에 2조2000억 투입

2009-09-06     경북도민일보
   道, 연구용역 최종보고회…2012년까지 12개사업 추진
     온실가스배출량 2005년比 2012년 4%-2020년 8% 감축

 경북도는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5개년 계획과 연계, 지난 4일`경북도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계획 수립’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도는 지난 3월 국내 최고의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경제연구소에 의뢰해 녹색성장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날 연구용역 보고회에는 지식경제부·환경부 관계자, 경북도 녹색성장위원회 3개 분과위원장(기후변화분과 이인범 교수, 녹색성장분과 조석진 교수, 녹색생활분과 김타열 교수)과 이성근 경북의제21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분야별 위원, 대학교수 및 관계 전문가 20여명과 시·군 관련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경북도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계획(안)’에는 경북지역의 온실가스배출량을 2012년까지 `05년 대비 4%감축을 목표로 하는 단기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2020년까지 8%를 감축하는 장기목표를 설정했다.
 분야별로는 상대적으로 감축 요인이 가장 많은 가정과 상업·공공부문은 단기 12.5%, 장기 25%로 가장 높게 설정됐다. 제조·건설 부분은 단기 1.3%, 장기 2.6%로 가장 낮게 감축 목표를 정했다.
 이와 더불어 온실가스의 효율적 감축과 기후변화를 산업화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13대 아젠다, 60개 세부사업을 선정했다. 이 중 12개 사업의 최우선 추진을 위해 2012년까지 총 2조 2000억원이 투입된다. 분야별 정책과제인 13대 아젠다는 저감분야의 △대체에너지보급 △에너지소비감축 △저탄소 지역 및 도시계획이다.
 적응분야는 △산림생태계 적응 △수자원 적응 △보건 적응 △재난적응이다. 산업분야는 △녹색성장 플랫폼 구축 △녹색산업 글로벌 시장 공략, 첨단녹색기술 인큐베이터 건설, 산업의 녹색순환 구조 확립, 그리고 공통분야의 저탄소 네트워크 구축 및 교육·홍보 강화, 탄소저감 시범도시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또 각 분야별로 60개사업을 세부과제로 추진하게 된다.
 이삼걸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에 수립되는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계획’이 경북도의 녹색성장과 기후변화대응에 있어 최상위 성격의 계획이다”면서 정부정책과 연계되고 지역의 여건이 최대한 반영된 지속  가능한 실행계획이 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많은 관심과 조언을 당부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