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환자 7577명 급속 확산

2009-09-10     경북도민일보
이틀새 1368명 발생  
 
 신종플루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예술행사도 잇달아 취소되거나 축소, 연기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757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망자는 4명, 뇌사상태가 1명이며, 중증환자 3명을 포함해 7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새로 신종플루 확진을 받은 환자는 지난 8일 하루 최고치인 691명을 기록했고, 이튿날인 9일에도 677명이 발생, 이틀새 확진환자가 1368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3600명을 넘어서 전체 환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대구는 324명, 경북은 25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신종플루 확산과 관련, 이달 말 범정부 차원의 중앙 및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전국 지자체는 10일 현재 축제와 행사 등 409건을 취소·연기 또는 축소했다.
 행안부는 지난 3일 연인원 10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이틀 이상 계속되는 행사는 원칙적으로 취소하되 불가피한 경우에는 행사를 연기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전국 지자체에 보냈다.
  /최일권기자 ci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