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장학회에 출향인 장학기금 답지

2009-09-10     경북도민일보
 
 의성군장학회에 출향인들을 비롯한 각계의 기금이 답지하고 있어 사랑이 넘치는 지역만들기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지역출향 기업인 승원친환경기술(주) 정광원 대표이사는 군청을 방문 김복규군수에게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기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정 대표는 의성군 안평면 대사리 출신으로 일찍이 도시로 떠나 대구, 경산, 영천 등지에서 환경블럭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성공한 출향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자신도 어린 시절 생활이 어려워 배우지 못한 것이 평생 한이 된다”며 평소 고향에 학비가 없어 공부를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이보다 앞선 지난 8월 6일에는 봉양면 의성축산영농조합 대표 박성수씨(52세)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또 8월 4일에는 의성군과 인재 양성원 운영 협약을 체결한 대구소재 입시전문 학원인 앞산 일신학원 (원장 김정환)에서도 의성인재육성을 위해 써 달라며 지난해 300만원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전달했다.
 연세대 의과대학 서일교수는 지난8월 3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향인 금성면을 찾아, 자신의 뿌리를 찾는 소중한 시간이 이었다며 군청을 방문해 휴가비 100만원을 전했다.
 김복규의성군수는 “출향인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지역인재육성사업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이 모든 사랑과 정성이 모여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설립된 의성군장학회는 현재 20여억원의 장학기금이 적립되어 있으며 매년 2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역학생들에게 지급해 오고 있다. 
의성/황병철기자 hbc@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