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기리며 손모아 찍었어요”

2009-09-13     경북도민일보

 의거 100주년 기념, 대학생연합 동아리`대한국인 손도장’행사
 
 내달 26일 안중근 의사의 의거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대학생들이 전국을 돌며 기념 행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지역 대학생연합 문화동아리 `생존경쟁’(회장 류호진)은 12일 대구시 중구동성로에서 안중근 의사의 의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한국인 손도장’ 재현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안 의사를 대표하는 손도장을 그린 가로 30m, 세로 50m의 대형 천에 대구 시민들의 손도장을 찍게 했다. 이들은 13일에도 대구 두류공원에서 손도장 재현 행사를 벌였다.
 이달초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고 있는 `생존경쟁’은 안중근 의사 의거일인 내달 26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손도장 대형 천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 국내뿐 아니라 미국 뉴욕와 워싱턴, 레바논 동명부대, 안 의사가 옥중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벼루를 보관 중인 일본 다이린지(大林寺), 중국 하얼빈 등에서도 같은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류호진 회장은 “총 3만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도장 프로젝트를 마치고 내년에 완공될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전시할 계획”이라며 “국민 성금을 모아 기념관 건립위원회에 기탁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봉기자 kjb@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