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6번째 사망자 발생

2009-09-13     경북도민일보
수도권 67세 만성질환자
5번째 사망자 이후 하루새
 
 
 신종인플루엔자 사망자가 이틀 연속 발생하면서 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진 사람이 6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15일 첫 사망자가 나온 이후 채 한달도 안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어 보건당국의 환절기 환자관리에 초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3일 오후 1시께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중증을 앓고 있던 67세 남성이 중환자실 입원 중 신종플루로 인한 2차성 폐렴, 패혈증, 호흡부전 등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이 남성은 만성간질환자로 해외여행이나 확진환자와 접촉한 적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사례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신종플루로 인한 6명의 사망자 가운데 5명이 고위험군으로 나타난데다 이달 들어 환절기가 본격화되면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향후 신종플루 추가 사망자가 잇따를 것으로 보건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앞서 12일에는 미국여행을 다녀온 73세 할머니가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중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0일 현재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7577명이고 이중 6명이 숨졌다. 신종플루 사망자가 이틀 연속 나온 것은 지난달 15, 16일에 이어 두번째다.
 한편 대구지역 한 신종플루 거점병원에서는 지난 4월 이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A(61)씨가 최근 신종플루에 감염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영균기자 lty@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