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獨島는 한국의 아름다운 섬입니다”

2009-09-16     경북도민일보
울릉-독도를 진단한다
4.`독도는 우리땅’홍보 세계화


`서울대 독도 레이서’팀 美LA서 대대적 홍보`열기 후끈’
 샌프란시스코-북미-유럽 등 30개국 돌며`한국땅’알린다

 
서울대 독도 레이서 일행 6명이 로스앤젤레스의 금문교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 서울대생 독도 레이서 팀은 우리 땅 독도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지난달 20일 서울을 떠나 최근 첫방문지 美샌프란시스코를 거쳐 LA에 도착, 미국 현지인들에 독도 홍보활동을 펴고 있다.
 
 
 
 “독도는 한국의 아름다운 섬입니다” 15일 저녁 7시 30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 3층 강당을 가득 메운 다양한 인종의 현지인 100여 명 앞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당당히 이렇게 외쳤다.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기위해 지난달 14일부터 세계 30개국 일주에 나선 서울대 도전 동아리 `G.T’멤버 6명. 미국에서 샌프란시스코와 솔트레이크시티를 거쳐 LA에 도착한 이들 `독도 레이서’일행들은 이날 문화원 한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행사를 벌였다.
 흥겨운 사물놀이로 문을 연`독도 레이서’는 판소리 춘향전의 한 대목을 들려준 뒤 긴박감 넘치는 태권도 격파 시범으로 미국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독도의 역사를 영상물로 소개했다. 일본강점기와 남북분단, 한국전쟁, 한국의 경제발전상, 한·일 월드컵 등을 보여줬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명시한 일본이 만든 각종 자료를 근거로 `한국 땅’임을 밝혔다.
 “한국사람들은 일본인들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독도 문제가 잘 해결돼 아시아의 평화가 오기를 바랍니다”.
 일본 정치인들의 최근 독도 관련 침탈 야욕 망언들을 소개했지만 일본을 자극하는 말은 없었다. 부드러우면서 분명하게 독도가 아름다운 한국의 섬이라는 사실을 미국 현지인들에게 알린 것이다. 무엇으로도 바꿀수 없는 값진 시간이었다.
 “독도가 한국 땅이었군요. 이는 세계인이 알아야 하는 중요한 사실인 것 같아요”. 중국계 미국인 리첸씨는 “오늘 프레젠테이션이 한국 문화와 독도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들 `도전 동아리 G.T’멤버들은 지난달 20일 첫 방문지 美샌프란시스코 명문 스탠퍼드대 캠퍼스의 한 강당에서 일본과 대만 등지 출신 재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열고 독도 영토주권을 주제로한 토론을 벌여 독도가 우리땅임을 알렸다.
 `독도 레이서’는 앞으로 365일 북미와 중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유럽을 차례로 돌며 현지 대학생들과의 세미나, 시민 달리기, 마라톤 등의 행사를 펼치며 세계인에 독도가 한국 땅 임을 깊게 각인시킨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