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음식문화 한마당 잔치
먹거리 장터·7080테마거리 진행
경북도민일보는 지역의 음식문화를 널리 소개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야심만만 식도락축제(야식축제)>를 마련, 이번 주말(10월 31일·토)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포항운하플라워트리광장 일원에서 개최합니다. 도민 누구나가 참여하여 지역 유명 음식의 맛과 멋을 즐기며 연예 공연 등 구경거리도 푸짐하게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가을축제입니다.
이 행사는 ‘2015년 음식경연대회’ 수상작 전시 등을 통해 지역의 음식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축제 현장에는 먹거리장터와 ‘7080테마거리’가 벌어지며 시민노래자랑, 국내 유명 초청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 등 식전·식후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또한 ‘폭탄주만들기’‘음식OX골든벨’ 같은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축제의 재미를 한층 더해줄 것입니다.
포항은 동해안 청정해역에서 나는 싱싱한 수산물 등으로 인해 일찍부터 먹거리가 풍부하게 발달해온 고장입니다. 여기에다 지난봄 KTX의 개통으로 전국적인 해양관광지로 크게 도약할 계기를 잡았습니다. 연말이면 도청도 도내로 이전합니다. 이런 시대와 계제(階梯)를 맞아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만들어나가자는 의지로 올해 새로이 제정한 이 음식축제는 포항시민을 비롯하여 참여하는 도민 모두에게 행복감과 활력을 드리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특히 이 축제는 오랜 경기침체로 저하된 지역민들의 사기를 북돋움으로써 지역의 활기를 되살려 나가자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만들고 즐기는 치킨과 맥주의 조합, 곧 치맥이 최근 세계 곳곳의 젊은이들을 열광케 하는 한류음식으로 뻗어나가고 있듯이 지역의 음식을 지역민이 열렬히 사랑할 때 지역 음식은 전국화를 넘어 세계화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보람찬 수확의 계절, ‘나’와 이웃들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고 위안을 얻으면서 10월의 마지막 날을 ‘2015야식축제’와 함께 해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이 행사는 경북도, 포항시, 포스코, 포항크루즈, 해도동 및 송도동 지역자생단체 등이 후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