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핵 문제 등 논의  　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이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등 한반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4일 오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송 실장은 2박 3일간의 방미기간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 미 행정부 고위인사들을 만나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등 양국 관심사를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송 실장의 이번 방미는 북한의 미사일 문제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이달 중 비공식 6자회담 개최를 제안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공군, 이달 도입예정 2대 내달로 연기추락 사고 결과에 따라 조정 가능성도  　올해 미국 보잉사에서 들여올 F-15K 전투기의 도입 일정이 순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군 소식통은 4일 “7월 중순 F-15K 2대를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추락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다음 달로 도입을 연기하기로 공군과 보잉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공군은 지난해 F-15K 4대를 들여온 데 이어 6월부터 올해 말까지 14대, 2008년 이전까지 나머지 22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등 모두 40대를 들여와 2008년부터전력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달 2대에 이어 8월과 10월 각각 2대, 11월과 12월에 각각 4대가 인도될 예정이다.　소식통은 “이번 달 도입키로 한 2대를 연기한 것 외에 나머지 도입일정은 아

日서적 등 3906권 소장  　고 김윤환 전 의원이 언론과 정계에 몸담으면서 평생 수집한 장서를 보관하는 개인문고가 국회도서관에 마련됐다.　`김윤환 문고’는 김 전 의원의 자택과 부친이 설립한 경북 오상고에서 소장하던 장서 3906권을 옮겨와 설치된 것으로, 5일 개관하는 국회도서관 서고동의 지하 1층에 설치돼 일반에 공개된다.　기증 장서 가운데서는 `일본정치의 과제’ 등 일본 관련 서적이 3571권에 달해 조선일보 주일특파원과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지내 `일본통’으로 유명했던 허주(虛舟 김 전 의원의 아호)의 면모를 느끼게 한다. 　국회도서관은 2000권 이상의 소장서를 기증하는 인사들에 대해 소정의 심사를 거쳐 개인문고를 설치해 주고 있는데, 김 전 의원은 6번째 개인문고의 주인이 됐으며 부인

中신문, 여행객 목격담·사진 게재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천지에서 괴수(怪獸)를 목격했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둥베이신문(東北新聞)은 중국인 여행객 장 모씨가 지난달 24일 천지에서 괴수를 보았다는 목격담을 그가 찍었다는 사진과 함께 4일자로 실었다.  　장씨는 이날 백두산에 올라 남쪽 언덕에서 천지의 수면 위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발견하고 10여 명의 일행에게 큰 소리로 이를 알렸다.　그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검은색의 물체가 10여분간 이리저리 헤엄치다 한동안 수면위에 멈춰 있었다”며 “일행들도 일제히 정체불명의 괴수를 사진에 담았다”고 말했다.　당시 이 물체와의 거리가 약 3㎞ 떨어져 있어 어떻게 생겼는지는 육안으로 판단할 수 없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장씨가 찍

권오규 경제부총리 내정자(오른쪽)와  이병완 비서실장이  4일 청와대 정책실장 임명식에 참석,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검찰, 홍석현 前 언론사 회장 등 이달말께 공개 소환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증여 의혹 사건’과 관련,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검사 박성재)는 4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등을 조만간 피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이건희 회장 등 삼성그룹 관계자 가운데 조사를 받지 않은 피고발인을 얼마나 소환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본적으로 소환조사는 다한다. 사안이 복잡해 서면조사는 적절하지 않다. 날짜는 아직 정한 것이 없고 이달에도 계속해서 차례차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 96년 이재용 상무 남매의 CB저가 취득에 대한 삼성그룹 차원 공모 의혹과 관련, “그룹차원의 공모가 있었다고 해도 누가 공모했는지 조사해봐야 안

靑 7·3개각 `후폭풍’당내 반발 팽배　오는 9일 취임 한달을 맞는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여권 내부를 향한 `인사폭탄’이라는 평가마저 받고 있는 7.3 개각의 후폭풍 때문이다. 김 의장은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교육부총리로 기용하겠다는 노무현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당내에서 반발 움직임이 감지되자 “인사는 대통령 고유권한”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고, 일단 당내 반발이 공론화되는 것을 막는데 성공했다. 당청관계의 정면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했다는 점에선 뜻을 이룬 셈이지만,당내에선 김 의장이 스스로 자신의 입지를 좁게 만들었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노 대통령에 대한 당내 반발기류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김 의장이 결과적으로 청와대 편에 섬으로써 개각에 대한 당내 불

FTA지원 등 긍정적 측면과 `외유’부정적 인식도 많아　6월 임시국회가 끝나고 정치 하한기가 시작되면서 여야 의원들의 해외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　여야 의원들의 해외방문과 관련, 국익을 위한 FTA지원 등 긍적적 측면도 있지만,집단 휴가를 떠나는 사례도 많아 종래 `외유’의 부정적 인식도 높다.　국회 한미의원외교협의회 소속 우리당 유재건(회장) 정의용, 한나라당 박 진, 나경원, 민주당 김효석 의원 등은 오는 13일 미국을 방문, 미 행정부 및 의회 인사들을 접촉하면서 FTA 협상 과정에서 국익 증대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FTA 체결 필요성을 강조해온 국회 연구단체인 `국회 FTA포럼(대표 김명자)’소속 의원 13명도 18~23일 워싱턴 등을 찾아 미 국가안보회의(NSC), 무역대표부(USTR),헤리티

한 `중순께’ 與 `월말께’…7.26 재·보선 영향　`7·3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의 개최시기를 놓고 여야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가급적 시기를 앞당겨 이달 중순께 개최하자는 입장이지만, 열린우리당 쪽에서는 이달말이나 내달초에 실시하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것.　인사청문회는 내주초 대통령으로부터 인사청문 요청안이 접수되면 20일 이내(부득이한 경우 10일 연장) 상임위별 또는 특위를 구성해 실시토록 돼있다. 　여야의 이런 입장차는 7.26 재·보선 영향에 따른 것이다. 이번 청문회를 대여 공세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한나라당과 이를 적극 차단하려는 우리당의 속내가 맞부딪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원내대표 대행인 안경률 원내수석 부대표는 “가급적 빨리 실시했으면 좋겠다”며 “15

  4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열린 `사랑실은 릴레이 봉사’캠페인 사진전시회에서 삼성전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구미/나영철기자 ncna@

4계절 테마관광단지로 개발건교부, 500억 투자 경북 울릉군이 내년부터 4계절 테마관광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울릉군 개발과 관련, 건설교통부는 4일 “울릉군이 토지공사와 함께 개발촉진지구 시범사업에 착수키로 했다”며 “울릉군으로부터 시범사업지구 신청을 받아 국비사업으로 본격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한 울릉군을 낙후지역의 개발 모델로 삼을 것이라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울릉군은 개발촉진지구 시범사업과 관련, 토공과 협의해 거점 육성지역 165만 2892㎡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군은 개발촉진지구 지정이 되면 정부 관련부처와 협의해 개발에 따른 실시계획,민자유치계획 등을 수립해 내년 하반기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은 개발촉진지구 시범사업으로 4계절 테마관광단지를

매머드급 모바일 기술동 건립 … 2008년 완공 경북 구미시가 살판났다. 삼성전자가 구미사업장에 총 사업비 2889억원을 투자해 지상 20층, 지하 4층 규모의 매머드급 모바일 연구개발을 위한 기술동을 오는 9월에 착공, 2008년 하반기에 준공한다는 투자계획을 민선 4기 단체장이 취임한 3일 발표했다.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생산을 담당하는 구미사업장의 장병조 공장장은 3일 오후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모바일 연구개발 기술동 건립계획을 밝혔다.장 공장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이번 휴대폰 연구개발 기술동 건립이 경북과 대구지역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특히 각종 휴대폰의 부품, 금형, 구매, 품질 등 관련 개발 과정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돼 지역 산업 전반에 걸쳐 획기적으로

포항 동북방 48km 해상…블랙박스 탐사중 　지난달 7일 경북 포항 동북방 48km 해상에서 추락한 F-15K의 잔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군과 한국해양연구원이 추락 지점 해저에서 기체잔해를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소식통은 3일 “지난달 25일부터 탐색선을 이용해 진행되고 있는 기체잔해 수색작업 결과 잔해가 있는 해저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해당지점에 블랙박스가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공군도 이날 오전 F-15K 잔해 탐색작업 경과 브리핑에서 “한국해양연구원의 탐색선이 지난달 29일 F-15K 추락 지점인 포항 동북방 48km 바다 밑에서 기체잔해를 최종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5일부터 F-15K 추락 원인을 밝혀줄 핵심 장치인 블랙박스

생명硏 임동수 박사팀癌치료제 개발 청신호 　 국내 연구진이 암 세포의 증식, 전이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발견해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각종 암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임동수 박사 연구팀은 `E2-EPF 유비퀴틴 캐리어’라는 단백질(UCP)이 암 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촉진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하고 이를 생쥐 종양 모델에서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임 박사팀의 연구논문은 정초록(20·여) 박사를 주 저자로, 국제 의학저널인 `네이처 메디신’ 인터넷판 7월 3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면역 형광기법과 생쥐 종양모델을 이용해 간암 발생과 관련 있는 UCP가 암 억제 단백질인 VHL의 분해를 유도, 암 조직 주변에 혈관을 만들어 암 세포 증식에 필수적인 산소와

 TV토론·전화유세 등 집중 홍보  　한나라당의 당대표 선출을 위한 7.11 전당대회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일 당권 주자 8명은 전화유세 및 홍보물 촬영, 언론 인터뷰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특히 오후 MBC 방송국에서 열리는 첫 TV 토론회가 기선제압 및 `이미지메이킹’ 차원의 성격이 강하다고 판단, 연설문을 다듬고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 등 토론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재오 후보는 TV 토론회 준비를 하면서 틈틈이 대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오후 염창동 당사에서 전대 동영상 홍보물을 제작할 예정이다.　강재섭 후보도 오전 대부분 시간을 대의원 접촉 및 TV 토론회 준비에 할애했다. 그는 대의원 전화유세에서 안정

與 김의장 “정부인사, 대통령 고유권한” 野 “코드개각·돌려막기인사” 강력 비판 　노무현 대통령은 3일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에 권오규 청와대 정책실장을,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에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후임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변양균 기획예산처장관이 내정됐다. 기획예산처장관에는 장병완 기획예산처 차관이 발탁됐다.　공석중인 국세청장에는 전군표 국세청 차장이 내정됐다. 　이날 발표된 장관 내정자들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 상임위의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이달말께 정식 임명될 전망이다.　새 장관이 공식 임명될 때까지 개각 대상 부처는 현직 장관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후임자와 인수인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청문회 대상인 국세청장 후보자도 국회

  2일 오후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납북 고교생’ 김영남씨 가족 기자회견에서 김씨의 누나 영자(오른쪽)씨와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00년부터 지난 3월말까지 국세청이 잘못 거둬들여 국민에게 되돌려준 세금은 모두 6조 359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결산특위 한나라당 김희정 의원은 2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0년 이후 국세청 환급액의 원인별 내역’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해 잘못 거둬들인 세금액은 1조 5838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인별로는 행정소송 등에서 패소해 납세자에게 환급한 금액이 전체의 53.9%인 8531억원이었으며, 납세자의 착오로 더 많이 냈다가 되돌려준 금액이 26.3%인 4269억원, 국세청 직권으로 돌려준 세금이 19.8%인 313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