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독도의 海菊,일본 서해안으로 흘러 들어가 시마네현에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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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독도의 海菊,일본 서해안으로 흘러 들어가 시마네현에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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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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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를 진단한다
18.독도 생물주권 한국에

 
영남대 박선주 교수팀,`독도 생물주권은 한국’사실 첫 증명
독도 곤충,2과 10속 7종 新발견…해양성조류 중요번식지 입증

 
 
 독도의 생물주권(生物主權)이 한국에 있다는 사실을 영남대 생물학과 박선주 교수팀이 처음으로 증명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교수팀은 지난 9일 영남대 법학전문도서관에서 열린 영남대독도연구소·대구지방환경청이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박 교수팀은 최근 수개월간 독도에 자생하는 60여 종의 식물 가운데 울릉도·독도를 포함한 한국과 일본에서만 자생하는 해국(海菊·Aster spathulifolius Max) 식물을 선정해 유전자(DNA)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독도의 해국은 울릉도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이 식물종자가 후쿠오카현에서부터 시마네현에 이르는 일본 서해안으로 흘러 들어가 현지에 정착했다는 것을 생태학적으로 증명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독도의 생물주권이 한국에 있음을 명확히 입증해 생태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밝혀냈다”며 “연구결과를 해외학술지에 투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는 또한 곤충들의 천국으로 입증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종욱 교수팀은 독도의 곤충 다양성 모니터링을 실시해 잠자리목 아시아실잠자리 등 2과 10속 7종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독도 곤충은 총 11목 65과 124종으로 늘어났다.
 독도는 해양성조류의 중요 번식지로 입증됐다. 공주대 생물학과 조삼래 교수팀은 독도가 바다제비 등 해양성조류의 중요 번식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육지에서 섬으로 동해상을 이동하는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 많은 철새가 관찰됐다고 발표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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