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독도 해양영토 수호 위해서도 사동항은 반드시 건설돼야’
  • 경북도민일보
(22) '독도 해양영토 수호 위해서도 사동항은 반드시 건설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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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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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를 진단한다
22.울릉 사동항 전진기지화

 
사동항 2단계 개발사업 국감 도마에
독도인근 수역에 日순시선 나흘에 한 번꼴로 출현
 
 
 울릉 사동항 2단계 개발사업이 국회 국토해양위의 해양경찰청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최근 열린 해양경찰청 국감에서 한나라당 강길부 의원(울주)은 “사동항 개발사업은 울릉도를 전진기지화하고 독도 해양영토 수호 차원에서 반드시 건설돼야 할 것”이라고 2단계 개발을 강하게 촉구했다.
 강 의원은 독도 수호와 관련, “독도 해역에 일본 순시선이 나흘에 한 번 꼴로 출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이 계속되는 현실에서 울릉도 전진기지 구축은 독도의 해양영토 수호를 위한 지리적 불리성을 감안,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고 당위성을 제기했다.
 독도 수호에서 강 의원은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우리 해경은 울릉도에서 2시간 20분, 경북 울진 죽변에서는 약 6시간이 걸린다는 것. 반면 일본함정은 오키군도를 출항해 독도까지 4시간이면 닿는다”고 지적하고 울릉 사동항 전진기지 건설의 시급성을 주문했다.
 정희수 의원은 독도 경비 등의 지휘체계 확립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해상보안청이 통합기관으로 해역의 정찰·감시 업무 수행을 일원화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독도 주변 해역의 경비와 지휘체계가 경찰, 해경, 해군으로 각각 달라 유사시 지휘체계에 큰 혼란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하고 최근 5년간 일본 우익단체의 독도 상륙 기도, 일본 해양과학조사선의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 탐사 시도 등 독도를 둘러싸고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는 분쟁 현실을 낱낱이 지적했다.
 강길부 의원도 “독도가 울진군 죽변에서 뱃길로 216.8km, 울릉도에선 87.4km 떨어져 해양영토 수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해경 등 유관기관이 사동항을 전진기지로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동항 1단계 공사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125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최근 접안시설 등을 준공했지만 엉터리 설계로 인해 접안시설이 2000t급 여객선마저도 안전 정박을 할 수 없어 무용지물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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