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포항-울릉 뱃길 복수노선화.
삼척 씨스포빌社,포항-울릉(저동항) 간 여객선 취항 신청
900t급 40노트 3시간 소요…내년 3월 취항 예정
포항-울릉간 뱃길이 독도페리호 선사가 적자운항으로 운항을 중단한지 2년만에 최근 씨스포빌사가 여객선 취항 신청을 내면서 다시 복수 여객선 운항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사진은 2007년 독도페리호 운항 모습).
포항-울릉간 항로가 복수노선화 된다.
강원도 강릉(구안목항)-울릉간 여객선 취항을 위해 지난 18일 동해지방해양항만청에 여객면허를 신청한 강원도 삼척의 (주)씨스포빌(회장 박정학)이 지난 25일 포항-울릉(저동항)간 여객선 취항을 선언했다.
이 선사는 포항-울릉 여객선 취항을 위한 면허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신청했다.
썬-플라워호 단독노선이 복수 경쟁노선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2년전 적자로 폐업, 취항이 중단된 독도훼리에 이어 씨스포빌이 경쟁선사로 다시 뜬 것이다.
씨스포빌측은 취항 신청에서 내년 3월 취항계획을 밝혔다. 이 여객선은 900t급이다. 포항-울릉간 운항 시간은 40노트 속력으로 3시간을 잡고 있다.
여객선 승선 인원은 600명. 차량 8대까지 적재해 운항하는 초고속 여객선이다.
씨스포빌측은 내년 3월 포항-울릉간 취항계획에 따라 노르웨이를 통해 초고속 여객선 선박구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씨스포빌은 여객선 취항과 더불어 울릉에 숙박업소 등 관광객 편의시설 건립도 계획하는 등 이 사업에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씨스포스빌 취항과 관련, 울릉 군민들은 환영일색이다. 여객선 운항의 복수노선 시대로 접근성이 크게 강화돼 뱃길 나들이 불편을 덜 수 있기 때문에서다.
특히 선사의 운항 경쟁으로 울릉을 찾는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나게 되어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1만여 섬주민들은 또한 포항·강릉간 왕래가 한층 자유로워 지고 이를 통한 생필품 공급 길도 수월해지는 데 고무되고 있다. 취약한 접근성문제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물가고에 오랜 세월 시달려왔기 때문에서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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