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배위묘 출토복식 50여점 공개
문경새재박물관은 지난 16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문경시 영순면 의곡리 도연마을 산73번지 소재의 전주최씨 묘에서 출토된 16세기 미라와 복식 유물에 대한 공개 설명회를 25일 오전11시 문경새재박물관 영상실에서 개최한다.
당초 전주최씨 문중에서 윤달을 맞아 농암면 내서리 소재의 선영으로 이장작업을 실시하던 중 발견된 미라는 전주최씨 14세 최진(崔縝)의 배위 묘에서 출토된 것으로 40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매장 당시의 형상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출토복식은 최진과 배위의 묘 2군데에서 모두 발굴 되었는데 총50여점이 수습되었다.
특히 `중치막’, `소모자’ 등은 지금까지 발굴된 출토복식 중 가장 오래된 시기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이 문중을 중심으로 한 가계(家系)를 살펴본 결과 부림홍씨(缶林洪氏),개성고씨(開城高氏)등과의 혼반관계가 나타나는 등 당시 지역의 사회문화상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경/전재수기자j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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