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美 LA 60번 고속도로에 `독도는 한국땅’광고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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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美 LA 60번 고속도로에 `독도는 한국땅’광고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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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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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를 조명한다
61.美 고속도에 독도 광고

 
한인 동포 알렉스 조 씨, 두 달 계약으로 광고 게재
한국 네티즌 큰 호응…`내가 대단한 애국자인 양 비쳐서 당혹스럽다’
 
 미국 고속도로에 독도를 홍보하는 대형광고판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60번 고속도로 옆에 세워진 옥외용 대형광고판에는 지난달 25일부터 독도 사진과 함께 `독도는 한국 땅(Dokdo Island Belongs to KOREA)’이라는 글이 적힌 대형 광고판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독도 광고는 LA 동쪽 인근 도시 다이아몬드 바에서 대형 찜질방 `다이아몬드패밀리 스파’를 운영하는 한인 동포 알렉스 조(50) 씨가 2개월 계약으로 게시한 것.
 이 광고 소식은 고속도로를 지나는 사람이 사진을 찍어 한국의 포털 사이트에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조 씨는 지난달 29일 전화통화에서 “(이 광고에 대한) 한국 네티즌의 큰 호응을 보고 너무 겸연쩍었다”면서 “내가 대단한 애국자인양 비쳐서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3개월 전 고속도로 대형광고판 광고를 하기로 마음먹고 처음에는 동계올림픽도 있는 만큼 김연아 선수를 활용한 광고를 생각했지만, 초상권 문제가 있을 것 같아 독도 광고를 하게 됐다고 한다.
 지난 2008년 5월 찜질방을 시작한 조 씨는 “미국에서 이런 광고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그나마 지난해 영업실적이 그런대로 괜찮아 광고할 수 있었고 2개월 후 계약을 연장할지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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