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포항본부 폐쇄 재검토해야
  • 경북도민일보
韓銀포항본부 폐쇄 재검토해야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6.10.2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이 포항본부와 구미지점 폐쇄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나라당 최경환의원이 지난 23일 국정감사에서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그는 타지역 한은 사무소의 승격 또는 유지를 거론하며 `지역 간 역차별’이란 말도 했다. 특히 지역본부의 여·수신 업무 규모 면에서 일거리가 적은 곳은 유지하면서 오히려 규모가 큰 포항본부와 구미지점은 폐쇄하려한다는 지적이었다.
 한은 경북지역본부를 폐쇄하면 지역본부별 총액한도대출액 지원 축소 및 지연으로 기업경영에 필요한 자금난이 우려된다는 게 지역 은행들의 전망이다. 경북 동부권 금융기관들의 신속한 자금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도 전망한다.
 포항은 세계적인 철강생산 도시로서 광역도시에 버금가는 지역 경제 규모를 갖고 있다. 금융기관들의 본 지점들도 7대 도시 안에 드는 도시들 못지 않게 많다.  동해안 지역의 중심도시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그만큼 금융기관들에 화폐를 공급하는 한국은행 지역본부가 가까이에 있어야할 필요성이 크다. 최근에는 경주 방폐장, 수자원공사 본사 이전, 양성자가속기 건립 등 대형 국책사업이 이 지역에 집중적으로 펼쳐지게 된다. 지역 금융기관에 대한 한은의 화폐공급 기능이 더욱 커질 것이란 얘기다.
 포항과 구미시민들이 상대적 역차별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정서, 박탈감 같은 것도 고려돼야 한다. 본난은 이미 지난 7월 포항본부를 폐쇄토록 한 감사원 권고를 받아들여 한은이 오는 2010년에 이를 폐쇄하기로 방침을 굳혔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 이미 그 같은 방침이 지나친 중앙논리에 근거한 중앙 중심적 발상이란 점을 지적한 바 있거니와 한은 포항본부의 폐쇄방침을 재고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오죽하면 시장이 `1인시위’를 하겠다고 나서겠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비니 2006-10-23 18:27:20
수자원공사가 아니라 한수원(주)인것 같은데...실수인지...???

아님 수자원공사가 이곳으로 이전하남..??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