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실종·2명 부상…선박 22척 파손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경북 동해안을 덮친 강풍·풍랑피해와 관련, 울릉군에서 선박을 결박하다 2명이 부상당하고 영덕에서 1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4일 오전 3시 45분께 영덕군 축산면 경정1리항에서 자망어선 성광호(2.9곘)선장 김옥상(55)씨가 배를 묶으려다 거센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울릉군에서는 23일 오후 5시45분께 울릉읍 저동 항구에서 22곘급 오대양호 선원 한모(55)씨가 선박을 결박하다 로프에 휘감겨 다리에 중상을 입는 등 2명이 부상을 당했다.
24일 오전 1시35분께 포항시 흥해읍 용한2리 앞 200여m 해상에서 9.7곘급 낚싯배인 동포항호(선장 김봉호·47)가 풍랑을 피해 대피하던 중 좌초되는 등 울릉, 경주, 영덕, 울진 등지에서 어선 12척이 파손됐다. 이밖에 포항과 울릉, 영덕에서 주택 2채가 지붕이 날아가거나 침수됐고, 울진 가두리양식장이 풍랑피해를 입었다. 동해안 일대 순간풍속은 울릉이 37곒/s, 울진 32, 포항 26, 경주 21, 영덕 16곒를 기록했다. 파고는 울릉이 최고 7.1곒, 울진 7곒, 포항 1.5곒다. 동해전해상에는 풍랑경보,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영덕/김영호기자 k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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