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구상화강암 추정 암석 대량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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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구상화강암 추정 암석 대량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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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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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69호와 동일 암석으로 보여
문화재청 조사전 잇딴 반출…대책 시급

 
 
 
 천연기념물 제69호인 구상화강암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버젓이 외부로 유출되는 한편 파손의 위기를 맞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상주시 거동동 107-8번지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상주휴게소 부지와 인접한 공장건물 조성공사현장에서 천연기념물인 구상화강암과 같은 암석이 발견돼 경북도 문화재청에서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곳에서 발견된 4~5곒 크기의 암석 4개와 2~3곒 크기의 암석 1개 등 모두 5개의 암석이 정확한 조사를 거치지 않고 이미 현장에서 반출돼 버젓이 가공작업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 시민 제보에 따라 상주시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건축폐기물중간처리업체인 (주) J사가 공장설립을 위한 허가절차를 마치고 건축물폐기중간처리공장 신축현장에서 발견된 암석이 무단으로 유출되고 있는 상태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법적인 절차상의 문제가 없으므로 공장건설 허가를 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암석과 관련, 상주시는 암석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를 정확하게 조명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낙동면 운평리에서 구상화강암 지표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경북대 장윤득 교수에게 자문을 얻은 결과 `낙동면의 구상화강암에 가장 근접하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 일대가 천연기념물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대가 천연기념물지역으로 지정이 확정되면 이 지역으로부터 반경 500곒이내에 대한 개발이 제한됨에 따라 조속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한편 상주시 낙동면 운평리에 있는 화강암은 천연기념물 제69호로 지정돼 있으며 지난 1986년 7월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보호하고 있다.
 화강암은 표면에 공 모양의 무늬가 많이 보여 구상화강암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거북의 등과 같아 거북돌이라고도 불려지고 있다.

               상주/황경연기자h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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