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상태에따라 목욕방법 선택
42℃ 입욕은 가벼운 조깅 효과
시작전 생수로 수분보충해야


　◇전신욕부터 족욕까지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아로마테라피 강좌 이현미 강사는 홈스파에 대해 “목욕방법은 전신욕부터 족욕까지 다양하다.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신욕은 몸 전체를 담그는 목욕법으로 전신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욕조에 80% 가량 물을 채우고 몸을 적신 다음 발부터 시작해서 하반신, 상반신으로 차츰 몸을 담근다.
　5~10분간 목욕한 뒤 휴식을 취한다.
　혈액순환을 좋게 해 소화 및 내장기관을 따뜻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반신욕은 배꼽 약간 위까지 담그는 목욕법으로 심장 부위를 담그지 않아 몸에 직접적인 무리가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몸 전체 온도와 기 흐름의 균형을 맞춰줌으로 생리불순이나 냉증 같이 하반신이 차서 생기는 질병에 좋다.
　반신욕 할 때 물의 필요량은 욕조의 60% 가량이며 2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좌욕은 상체와 다리는 물 밖으로 내놓은 채 배꼽 아래만 담그는 목욕법으로 방광염, 생리통, 치질에 도움이 된다.
　25℃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5∼1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족욕은 무릎 아랫부분만 뜨거운 물에 담그는 목욕법으로 잦은 어깨 결림, 다리가 붓거나 피로한 증세, 아랫배가 찬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온도에 따라 효과도 달라
　42℃ 이상의 고온의 물에 반복적으로 들어가는 입욕법은 땀으로 칼로리를 배출할 수 있어 가벼운 조깅의 효과가 있다. 또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를 푸는 데도 좋다.
　이 강사는 “그러나 고온은 혈압을 올라가게 하고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너무 오래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0~42℃ 정도의 약간 뜨거운 물은 손발에 쥐가 나거나 신경통이 있을 때 효과적이다. 몸을 이완시켜 긴장을 푸는데도 도움을 준다.
　37~38℃는 목욕에 가장 적합한 온도로 지친 몸과 마음에 안정을 준다. 혈관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므로 고혈압이나 순환기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위험이 적다.
　30~35℃의 미지근한 물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므로 일과를 마치고 난 후 느긋한 저녁 목욕에 안성맞춤이다.
　◇스파 전 생수로 수분 보충
　욕조 목욕은 식사 1시간 후 하는 것이 좋다.
　식사 후 바로 물에 들어가면 혈액이 위장으로 몰려와 소화 작용을 방해하고, 너무 배가 고파도 일시적인 현기증이나 빈혈을 가져올 수 있다.
　목욕 시작 20분 쯤 전에는 우유나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목욕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수분손실과 피부 건조에 대비할 수 있다.
　이 강사는 또 “메이크업을 꼭 지우고 욕조에 들어가야 한다”며 “그래야 모공을 확장시켜 노폐물이 배출되는 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입욕제 사용하면 효과적
　거품 목욕제, 목욕 소금, 아로마 에센셜 오일 등 다양한 입욕제를 사용하면 홈스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목욕 소금은 삼투압 작용을 통해 피부 속에 쌓인 노폐물이 소금물에 녹아 나오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이 강사는 “성분이나 향기에 따라 효과가 다른 에센셜 오일을 기분에 따라 골라 쓰면 좋다”며 “피로 해소 뿐 아니라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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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
영어학원 할로윈데이 행사`풍성’
 
　영어교육 열풍을 타고 서양 명절인 `할로윈 데이’(10월31일)가 또다른 축제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할로윈데이는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서양에서는 최대 축제중 하나로 여겨질만큼 인기가 높다.
　영국 켈트족이 악령을 쫓는 축제일로 삼다가 기독교가 널리 퍼지면서 성자의 날 전야에 성자들의 삶을 경축하는 날로 변천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호박 속을 파내 도깨비 얼굴을 새겨 양초를 넣은 할로윈 호박등(Jack-O-Lantern)이 이날의 상징처럼 돼있다.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어린이 영어교육 기관이 크게 늘면서 할로윈데이 행사를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도 많다.
　지역 영어 학원들은 원내부를 으스스한 분위기로 꾸미는 한편 라이브 공연과 다양한 게임 등이 준비된 할로윈 파티를 저마다 마련하고 있다.
　5~7세 아동을 대상으로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포항시 북구 두호동 키즈클럽은 30일 할로윈데이 행사 준비에 정신이 없다.
　교실마다 어떤 의상을 입고 올지를 놓고 이야기꽃을 피웠고 일부 원생들은 익살스런 표정으로 “Trick or treat!(사탕 안 주면 장난을 치겠다)”를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원생들은 저마다 준비한 독특한 할로윈 의상을 입고 각종 소품으로 장식된 교실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된다.
　대이동 원더랜드 영어유치원도 호박등(Jack O`Lantern)을 만들고 관련 단어를 이용한 영어게임과 귀신놀이를 할 계획이다.
　교사들도 가면을 쓰거나 얼굴 분장을 하고 할로윈 행사에 동참한다.
　키즈클럽 이은경 부원장은 “할로윈 행사의 인기가 많아 원생들은 한두 달 전부터 할로윈 데이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남현정기자 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