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예술인을 무대에 올렸을 때 그것이 포항의 것이고 우리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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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예술인을 무대에 올렸을 때 그것이 포항의 것이고 우리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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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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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미래다
16.포항시립연극단 김삼일 상임 연출가

포항시립연극단의 미래 주도…47년 연극 인생 살이
 
 
 포항시립연극단 김삼일(69·사진) 상임 연출가.
 1985년·1989년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및 문공부장관상, 2004년 이해랑 연극상, 2005년 홍해성 연극상, 2009년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연극인상 수상 등 그에게 따라붙는 많은 수식어가 그의 47년간의 금빛 연극 인생을 말해준다.
 그는 1964년 극단 `태백산맥’에서 `나는 자유를 택했다’의 주인공을 맡으면서 연극과 인연을 맺었다. 1983년 전국 최초로 포항시립극단을 탄생시켰다.
 지난 7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연극 연습실에서 만난 김 연출가는 “유명 연기자를 초청해 작품을 만들면 그때마다 관객은 일시적으로 많이 올지 몰라도 포항의 정체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이어 향토의 예술인을 양성시켜 무대에 올렸을 때 그것이 포항의 것이고 우리의 자산이라고 역설했다.
 그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문화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시립예술단 스스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립연극단은 2009년 11월부터 공짜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유료관객 1만 3762명으로 총 4516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시민들에게 공연 문화의 가치를 환기시키는 한편, 공연 창작문화가 활성화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2011년에는 2만명 관객 유치, 공연 수입 1억이 목표”라면서 “2015년에는 연간 5만명의 고정 유료 관객을 확보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대경대학 연극영화과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오는 3월 3~19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열리는 셰익스피어 비극 `오셀로’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중이다.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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