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걷기, 건강한 삶의 첫 걸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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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걷기, 건강한 삶의 첫 걸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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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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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욱`제대로 걸어야 제대로 산다’ 한국인 위한 걸음걸이 연구
걷기 단계별로 일러스트레이션 제시-신발선택법 등 정보 담아

 
 
 
  걷기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가장 손쉽고 적절한 운동법이다.
 그런데 사람들의 걸음 자세를 가만히 관찰해보자. 각자의 생김새, 나이, 체형 등이 다른 것만큼 걸음걸이도 모두 제각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바르고 단정한 자세로 아름답게 걷는 사람보다는 어딘지 불편하거나 아무렇게나 걷고 있는 사람들이 훨씬 눈에 많이 띈다.
 뒤틀리고 잘못된 자세로는 한 걸음 한 걸음 옮길수록 몸에 충격을 주고 해를 미친다.
 `제대로 걸어야 제대로 산다’는 바른 걸음 자세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 방법을 가르쳐 준다.
 
 
 
 
 

 
 ◇ 제대로 걷기는 무엇이 다른가? = 한국인의 변형된 골격과 관절을 고려한 맞춤형 걷기이다.
 좌식 생활을 하며 바닥에 앉을 때 양반다리(가부좌 자세)를 주로 취하는 한국인의 생활 습관상 발목, 무릎, 고관절 등의 하지 관절과 골격이 변형될 수밖에 없다.
 그로 인해 양발을 八자로 벌리고 걷는 팔자걸음을 걷게 되는데, 팔자걸음으로 계속 걷다보면 전체 골격의 변형은 점점 더 심화되고 호흡, 혈액순환, 소화, 배설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저자 안광욱은 우리의 생활 습관에 따른 자세를 고려한, `한국인을 위한 걸음걸이’를 개발하는 데 오래도록 매진해왔다.
 기존의 걷기 전문가들이 생활 방식이 전혀 다른 서양의 걷기 이론을 아무 의심 없이 들여와 소개한 반면, 저자는 오랜 시간 동안 직접 걸으며 근육과 관절의 세세한 움직임을 살피고,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을 받는 많은 분들에게 걷기를 지도하며 그 효과를 수없이 확인했다.

 ◇ 발과 하지관절을 비롯한 골반과 척추를 스스로 교정할 수 있는 걷기 = 제대로 된 바른 걸음 자세로 걸으면 생활 습관과 잘못된 자세 때문에 변형된 비틀리고 휘어진 골격을 교정할 수 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강도를 스스로 조절해가며 걷는 동안 다른 치료사의 손길 없이도 골격이 원래 자리로 돌아가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 발 반사구들을 자극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걷기 = 우리 발에는 뇌에서부터 모든 장기에 이르기까지 서로 연관 지을 수 있는 반사구들이 모여 있다.
 제대로 걷기는 걷는 동안에 반사구들이 자연스런 강도로 자극되도록 설계된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과 건강 관리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 혈액 순환을 극대화시키고 전신 스트레칭과 관절의 견인 운동으로 적절한 걷기 = 관절과 근육이 바른 형태로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도록 걸으면 심장에서 내려온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된다.
 또 요가장이나 헬스장에서 코치를 받거나 기구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전신 스트레칭을 할 수 있고 관절을 적절하게 이완시켜 긴장과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 신발 선택부터 준비 운동과 교정법까지, 자세하고 친절하게 걷기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한다 = 평소 생활하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평지와 계단,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서는 각각의 상황에 맞추어 걷기 방법을 달리해야 몸에 충격과 무리가 가지 않는다.
 저자는 올바른 자세로 서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걷기의 한 단계 한 단계를 자세히 설명하고 그 이해를 돕는 180여 컷의 일러스트레이션을 함께 제시해 책을 보며 따라 하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했다.
 특히 제대로 걷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신발에 대해, 시중에 유행하는 다양한 신발의 장단점을 말하며 우리 몸을 위해 필요한 신발 선택법을 알려준다.
 변형돼 고통 받는 자세와 골격을 스스로 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바로잡을 수 있는 간단한 교정법들도 매우 유용한 정보이다.
 이들은 모두 저자가 오랜 기간 제대로 걷기를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몸으로 직접 경험하고 피드백을 거쳐 완성한 것으로, 쉽고 명쾌하게 정리된 이 책에서 걷기에 대한 모든 궁금한 사항들의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다빈치. 280쪽. 1만5000원.
  /이부용기자 lby@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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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역사의 고비를 넘긴 사람들  
역사 속 위대한 명연설 소개한 책 2권 나란히 출간
 
 
 20세기 최고의 명연설가로 꼽히는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처칠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5월13일 “나는 피와 고생과 눈물과 땀 말고는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는 연설로 풍전등화와도 같은 조국의 운명앞에서 깊이 절망했던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주었다.  이 무렵 프랑스는 나치 독일에 항복하기 직전이었고 영국도 본토 공습을 앞두고 있었다. 처칠은 암울했던 상황 속에서도 단호한 의지와 용기로 국민을 하나로 결집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런 처칠도 타고난 명연설가는 아니었다.

 그는 혀 짧은소리에 말을 더듬거리는 버릇이 있었지만, 각고의 노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연설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학적, 시적 기법을 즐겨 사용했으며 몇 주에 걸쳐 연설문을 준비하고서 종종 거울 앞에서 연습하기도 했다.
 역사의 고비마다 굵은 궤적을 남긴 명연설을 소개한 책 2권이 나란히 출간됐다.
 신간 `인류의 역사를 뒤흔든 말, 말, 말’(작가정신 펴냄)은 “악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선에 협조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의무입니다”라고 한 간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며 희망을 노래한 마틴 루서 킹 등 시대정신을 대변하며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은 연설들을 담았다.
 “여성차별 조항은 무효입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미국의 여성 사회개혁가 수전브로넬 앤서니 등 사회적 불의에 맞서 싸운 이들은 물론 전 세계를 전쟁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아돌프 히틀러, 히로히토 일왕, 1950년대 초 미국에 매카시즘 광풍을 일으켰던 조지프 매카시 등 악명 날렸던 인물들의 연설도 함께 실었다.
 연설을 한 인물들의 생애와 연설이 행해진 시대적 배경은 물론 지금까지도 회자하는 유명인들의 유언, 전쟁 구호 등도 소개돼 있다.
 무용수이자 독일 간첩으로 알려진 마타 하리는 1917년 간첩 혐의로 총살당하기 직전 “믿을 수가 없군”이라고 푸념했으며 전 유럽을 호령했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1821년 “프랑스, 군대, 조세핀”이라는 세 단어를 되뇌며 숨을 거뒀다.
 신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명연설’(베이직북스 펴냄)은 영국 엘리자베스 1세 여왕부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까지 한 시대를 이끌었던 인물들의 연설 41편을 소개한다.
 찰스 1세는 시민을 대표하는 의회와 대립하고 왕권신수설을 주장하다가 처형당했지만 죽음을 앞두고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한 그의 최후 변론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다. “기억하시오. 나는 당신들의 국왕, 합법적인 왕입니다. 당신들이 나에게 어떤 죄를 덧씌웠는지 기억하시오. (중략) 진정으로 왕국의 평화와 국민의 자유를 위하는 소망을 담아 나는 지금 판결이 내려지기 전에 상하원 앞에서 한마디를 할 수 있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역사 속 인물들이 어떻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는지,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통해 때로는 행동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말 속에 담긴 지혜와 교훈을 배울 수 있다.
 `인류의 역사를 뒤흔든 말, 말, 말’은 제임스 잉글리시 지음, 강미경 옮김, 508쪽, 2만5000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명연설’은 에드워드 험프리 지음, 홍선영 옮김, 448쪽, 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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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의 원리만 알면 영어가 술술

`뇌 속에 영어가 산다’…뇌과학적 지식 통한 영어학습법 제시
 
 한국인이 죽도록 영어를 공부해도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언어가 고도의 사고과정을 바탕으로 하는 의사소통 도구이며 그 사고과정이 전적으로 뇌 속에서만 일어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경험위주의 잘못된 학습법에 휘둘리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분야든 공부를 시작할 때는 처음부터 무작정 시간을 들이는 것보다 공부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도 그렇다. 하지만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는 법은 소문만 무성할 뿐, 지금껏 누구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았다.
 영어를 통제하는 뇌의 원리를 학교나 학원에서 체계적으로 배우고 가르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의 뇌는 일정한 조건만 갖추면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 충분한 지식을 습득할 능력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뇌 속에 영어가 산다’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의심스러운 학습 방법을 나열한 여타 서적과는 많이 다르다.
 저자는 풍부한 학문적, 직업적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를 비롯한 모든 학습의 기반이 되는 뇌과학적 지식들과 그 지식을 활용한 영어 학습법을 `영어와 뇌에 관한 24가지 상식’과 `원소스 멀티유즈 학습법’을 통해 논리정연하게 제시한다.
 김승환 지음. 232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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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보급 5배 이상 증가
`전자책=공짜’인식은 여전

 
 
 전자책을 내려받아 읽을 수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 PC가 대중화되면서 전자책 판매량도 크게 늘고 있다.
 교보문고는 지난달 전자책 매출이 금액 기준으로 작년 동월보다 4배 이상 늘어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지난 17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4월부터 전자책을 판매한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도 전자책의 다운로드 횟수가 매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4월 341건이었던 전자책 다운로드 횟수는 작년 12월 4812건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1월 1만3228건, 2월 4만1865건으로 크게 늘었다.
 그동안 소극적인 자세로 시장을 관망해오던 출판사들도 전자책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단행본 업계 1위인 웅진씽크빅은 작년 한 해 동안 350여종에 이르는 전자책을 출시했다.
 웅진씽크빅 유민정 과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전자책 등 모바일 콘텐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다음 달까지 150여종의 단행본 전자책을 출시하고 모바일 콘텐츠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학동네도 전자책 전문업체 북큐브네트웍스와 손잡고 파울로 코엘료의 신간 `브리다’를 전자책으로 선보이는 등 전자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
 작가들도 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에 출간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
 소설가 박범신은 지난해 신작 장편소설 `은교’를 출간하면서 전자책을 함께 내놨으며 은희경의 장편소설 `소년을 위로해줘’도 종이책에 이어 전자책으로도 나왔다.
 하지만 전자책 시장의 성장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특히 여전히 부족한 콘텐츠와 `전자책은 공짜’라는 독자들의 인식을 바꾸는 게 우선 해결해야 할과제로 꼽힌다. 실제로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는 공짜 전자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터파크에서 제공하는 전자책 가운데 무료 전자책의 비중은 53%에 이르며, 알라딘 역시 독자들이 다운받은 전자책 중 무료 전자책 비중이 52%에 달했다.
 예스24도 29권의 단행본 전자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판타지의 거장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 1권 전자책은 지난달 22일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뒤 다운로드 횟수가 2만4천943건을 기록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전자책을 읽어본 독자 중 전자책을 돈을 주고 구입한 독자는 20%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판저널’ 2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17-20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2%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전자책을 읽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돈을 주고 구입한 사람은 17%에 불과했으며 무료 전자책 콘텐츠를 이용했다는 응답이 83%에 달했다.
 돈을 주고 사보지 않는 이유로는 `원하는 콘텐츠가 없어서’(45%)란 대답이 가장많았으며 `콘텐츠 가격이 비싸서’(14%), `무료 콘텐츠가 많아 유료 콘텐츠를 살 필요성을 못 느껴서’(12%) 등 순이었다.
 출판업계 관계자는 “출판사들과 인터넷 서점들이 전자책 시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무료 전자책을 대거 공급하면서 독자들이 벌써부터 무료 콘텐츠에 길들여지고 있다”면서 “전자책은 공짜라는 인식이 없어져야 전자책 시장이 성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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