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최근 각종 공사와 안전진단을 위해 교통혼잡 지역에 대해 잇따라 차량통제를 실시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잇따른 차량통제로 한꺼번에 차량이 몰리는 출퇴근길이 짜증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21일부터 배수로 공사로 동국대병원 인근 남도주유소 네거리~양학 네거리 사이 용흥로 2차로에 대해 일부 통행제한을 실시 중이다.
포항철강공단 출퇴근 차량 등 차량통행이 많아 평소에도 큰 혼잡을 빚고 있는 이곳은 내년 6월 30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통행제한으로 운전자들의 짜증이 극에 달할 전망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남구 신형산교에 대해서도 다음달 15일까지 예정으로 차량부분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밖에도 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예정으로 보수보강 공사를 위해 남구 청림동 냉천교에 대해서도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따라 포항시내에서 구룡포 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들이 포스코 3문 맞은편 이마트와 인덕초등학교, 청림동사무소 쪽으로 우회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휴일인 19일 냉천교 통행제한으로 갑자기 신호체계가 바뀌면서 이마트 일대는 큰 혼잡을 빚기도 했다.
공사구간 도로를 이용, 포항철강공단으로 출퇴근하는 김모(40·포항시 북구 용흥동)씨는 “포항지역에는 유난히 도로공사가 많아 출퇴근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에 통행제한까지 한꺼번에 겹치면서 출퇴근길이 더 복잡하게 돼 짜증이 난다”고 하소연 했다.
이와관련, 포항시 관계자는 “장기공사에 따른 공정순서를 맞추다보니 공교롭게도 통행제한이 겹친 것 같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욱기자 k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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